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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55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윤보다는 생명, 개발이 아닌 보전, 경쟁보다는 공존과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전시는 보문산 난개발, 하천준설 등 기후재앙 정책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중고차담보대출 4월 22일 55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단체들이 대전시의 자연 파괴, 기후재앙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아래 대전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윤보다는 생명, 개발이 아 ibk기업은행스마트뱅킹 닌 보전, 경쟁보다는 공존과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문산 난개발, 하천준설 등 기후재앙 정책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은 기후변화의 시기를 지나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2024년 지구온도 상승이 1.6도의 문턱을 넘어,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약속했던 1.5도는 이제 무의미한 목표 수치가 됐다 꿈에론추가대출 는 것.
이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지구와 인류가 맞이해야 할 피해는 불가피한 결과가 됐다면서 따라서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크게 외칠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심경을 전했다.
특히, 대전시민행동은 지난해 발생한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 수 맞춤대출 안내서비스 해 재난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명백한 기후재난이자 인재였고 지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아직도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 대전시는 0시 축제를 벌이면서 재난을 입은 주민들의 지원에는 눈 감았다. 그뿐 아니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려 7천억 원을 들여 대전시의 탄소흡수원인 보문산에 케이블카를 놓겠다며 공수 전세보험 표를 남발하고 있고, 산업단지를 만든다고 그린벨트 해제에 나서고 있다"며 "더욱이 홍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하천준설에 목을 매고 있다"고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판했다.
아울러 "기후재난에 관한 대전시 계획들은 한가하기 짝이 없다"고도 비판했다. 이들은 "폭염에는 폭염 방지 우산 설치, 기후위기로 기울어질 지역경제 대비책으로 보문산 개발사업 등을 포함하는 등 개발을 부추기고 단기적으로 '하던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식을 계획이라고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취약한 노동, 장애, 여성, 1인 가구 등이 안전하게 지낼 지역돌봄 체제 구축은 기대조차 힘들다"며 "전국 꼴찌의 에너지자립률을 자랑하는 대전시가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겠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예산은 다 깎아버리고 온실가스 배출이 명확한 2GW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지어 에너지자립률을 '한 방에 올리겠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대선주자들의 개발과 성장 외치는 모습,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  4월 22일 55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윤보다는 생명, 개발이 아닌 보전, 경쟁보다는 공존과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전시는 보문산 난개발, 하천준설 등 기후재앙 정책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또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개발과 성장 공약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시민행동은 "시민들이 추운 겨울 동안 힘들게 회복시킨 민주주의의 출발점에서 대선주자들이 서로 앞다투어 개발과 성장을 외치는 모습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며 "신공항 추가건설이나 핵 진흥 정책을 그대로 고수하는 것을 보면 과연 윤석열 정부와 다른 점이 무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대전시를 향해 "보문산 난개발, 하천준설 등 기후재앙 정책들을 당장 중단하고 기후위기에 취약한 시민들의 삶을 대비할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약자와 생명을 우선에 둔 돌봄의 행정, 돌봄의 정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의 이 일상화된 재난 앞에서도 경제 성장을 내세우며 기후위기를 가속화 하는 부정의를 우리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이윤보다는 생명, 개발이 아닌 보전, 경쟁보다는 공존과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기후가 아닌 지금의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먹고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문성호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대표는 "지구는 모든 생명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공동의 집, 공동주택이다. 우리 공동주택에는 보문산도 살고, 3대 하천도 살고, 금강과 가덕도가 살고, 지리산도 살고, 수라 갯벌도 살고, 설악산도 살고 있다"며 "그러나 권력과 자본의 탐욕으로 함께 공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 주민 자연 생태계가 학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지구 입주민인 생명들의 공동의 집 지구를 함부로 약탈하고 남용한 결과로 공동의 집 전체가 지금 절멸할 위기에 닥쳐 있다"며 "이 불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학살을 즉각 멈추고,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핵발전소, 화석 연료가 아닌 태양과 바람이 만드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전시를 향해서도 "이장우 대전시장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보문산 권역의 난개발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특히 홍수나 가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3대 하천 준설에 지난해에는 42억 원, 올해에는 190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145만 시민의 공동주택 관리를 위임받은 이 시장이 할 일은 자기 맘대로 산과 하천을 파헤쳐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개발 정책 중단하고, 기후재난 대책 마련하라"










▲  4월 22일 55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윤보다는 생명, 개발이 아닌 보전, 경쟁보다는 공존과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전시는 보문산 난개발, 하천준설 등 기후재앙 정책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다이인 퍼포먼스'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도 "올해 폭우와 폭염이 너무나 명백히 예상되고 있는데, 지방 정부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져야 할 주체"라고 강조한 뒤 "그러나 대전시가 이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여전히 부실하다. 대전시의 기후 정책은 행정 중심 일방통행식 의사 결정에 머물러 있다. 시민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며 형식적 참여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권한이 있는 기후시민회의와 같은 참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 노년층 등 소외된 시민의 참여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기후 관리 예산과 정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감시할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집행되어야 한다.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노동자와 지역에 대한 보호 대책도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다이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기후재난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바닥에 쓰러져 모든 생명이 죽어버린 세상을 연출했다. 이후 이들은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 가속화, 개발사업 당장 중단하라", "대전시는 개발 정책 중단하고, 기후재난 대책 마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