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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분쟁지인 인도 북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 군이 이틀째 교전했다.
26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양국의 실질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인도 군 당국이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카슈미르 일대 LoC의 여러 초소에서 "정당한
7080직장인밴드 이유 없이" 인도군 초소를 향해 소총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 군 병력은 소총으로 적절히 대응했다"면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국 군은 지난 24일 밤에도 소규모 총격전을 벌였다.
LoC에서 소규모 교전은 종종 발생하며 통상 양국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해 자위 목적의 대응을
우리카드 홈페이지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슈미르 총기 테러를 두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틀째 전투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인도 치안 당국은 테러 발생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관광지 파할감 일대의 가옥과 숲을 샅샅이 뒤지는 등 대규모 용의자 수색에 착수했
수험생할인이벤트 다.
당국은 용의자 중 파키스탄 국적자 2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용의자 3명의 몽타주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이들은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 소속으로 추정된다.
인도 당국은 또 전날 오전 이번 테러 용의자 2명의 집을 파괴한 데 이어 전날 밤 다른 무장세력 가담 용의자 3명
주택담보대출 방공제 의 집도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의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한 여러 주 정부는 범죄 용의자가 무슬림일 경우 종종 용의자의 무허가 주택이나 상점을 철거한다.
당국은 이번 테러 이후 반(反)인도 무장세력의 중심지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1천500명을 구금·신문했다고 경찰관 3명이 AP에 전했다.
신협 체크카드 이에 맞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군 행사에서 "우리의 용감한 군대는 국가 주권을 수호할 역량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파키스탄이 대화를 중시하는 책임감 있는 국가라면서도 "핵심 이익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물을 '중요 국익'으로 규정하고 "우리의 물 흐름이 어떤 식으로든 방해받는다면 위협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이번 테러에 대해 국제 조사가 필요하며 국제 조사관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아시프 장관은 인도가 "어떤 증거도, 조사도 없이" 파키스탄을 제재하는 등 이번 사건을 자국 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충돌이 격화하면 "이 지역에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이번 테러 혐의를 받는 LeT가 이미 해체돼 테러를 저지를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2일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총기 테러가 발생,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인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인도의 이 지역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의 테러로 규정하고 파키스탄이 배후에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흘러가는 인더스강의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인도의 압박에 파키스탄도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고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로 맞섰다. 특히 인더스강 물줄기를 막을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해 전면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한 이래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LoC를 경계로 분할 통치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이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이번 테러에 따른 양국 관계 악화에 대해 "1천500년 동안 그 국경에는 긴장이 있어 왔고, 아시다시피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란의 형제 같은 이웃 나라들"이라면서 이란이 양국 사이에서 중재할 의향을 나타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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