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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귀와 관련된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물놀이나 휴가철 장시간 비행기 탑승으로 귀가 세균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상황이 많아져서다. 또 실내외 온도차가 큰 여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질환이 생기면 귀가 많은 일상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리가 선 부동산담보해지 명하게 들리지 않는다거나 극심한 어지러움을 겪기도 한다. 자칫 방심하면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외이도염’과 ‘중이염’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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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심한 외이도염…물놀이 후 발생 잦아=우리 귀는 가장 바깥쪽부터 안까지 외이·중이·내이로 구분된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5㎝의 통로로, 흔히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을 넣어 닦아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여기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염’이다.
반포 재건축 외이도염이 생기면 귀가 꽉 막힌 듯한 ‘이충만감’이 느껴지고 가렵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외이도가 붓거나 분비물이 나와 외이도를 막으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외이도염이 나으면 먹먹한 느낌과 청력 저하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통증도 심하다. 급성 염증기에 접어들면 통증이 시작되면서 귓바퀴를 잡 대출금리인하요구권 아당겼을 때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 외이도 주변부에서도 통증이 느껴진다.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물놀이다. 바닷가나 계곡 등에서 물놀이할 때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귀 안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거나, 젖은 상태의 귀를 면봉 등으로 후벼서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겨 외 은행대출 갈아타기 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시간 이어폰을 끼는 것도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귀 안을 꽉 막는 커널형 이어폰을 오랫동안 착용하면 귀 내부가 습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습진·지루성 피부염·건선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도 외이도염을 조심해야 한다.



귀의 해부학적 구조. 국가건강정보포털


◆ 난청 유발하는 ‘중이염’…감기 증상 동반하기도=중이는 소리의 진동을 느끼는 고막부터 진동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달팽이관 직전까지다. 중이는 공기로 채워져 있으며 소리의 진동을 내이까지 전달한다. 중이와 콧속 공간을 연결하는 ‘귀인두관’은 평소 닫혀 있다가 하품하거나 침을 삼킬 때 열리며 중이 내부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중이염은 공기로 채워져 있어야 할 중이의 공간에 액체가 고이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를 의미한다.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이관기능장애(중이 내 공기 압력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 알레르기 등으로 다양하다.
또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공기의 압력이 빠르게 변하면서 귀가 막히거나 통증이 생겨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항공중이염’이라고 부른다.
중이염은 통증과 발열을 비롯해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난청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귀와 함께 코와 목구멍도 함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콧물·코막힘 등의 감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염증이 머리 안쪽으로 퍼져 뇌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귀가 먹먹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전문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기에 중이염에 걸린 후 치료 시기를 놓쳐 난청이 생기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이가 열이 나고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며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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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를 건강하게 지키려면=귀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청결하게 하고 지나친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한 후에는 귀 주변을 꼼꼼하게 닦아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무리하게 물기를 닦지 말고, 고개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물을 빼내야 한다. 귀 내부가 축축한 느낌이 든다면 헤어드라이어를 귀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약한 바람으로 작동시켜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봉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면봉으로 물기를 닦거나 귀지를 파내다가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가 나면 감염이 생길 수 있어서다. 귀지는 보통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귀지가 외이도를 막아 청력을 떨어뜨리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무리해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이어폰 중에서도 귀 내부를 완전히 막는 커널형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 보청기나 이어폰은 정기적으로 소독해 세균 번식을 예방해야 한다. 공사장이나 대형 공연장에서 근무하는 등이 이유로 장시간 큰 소음에 노출될 때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항공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사탕을 먹거나 코를 막고 코와 귀가 연결된 유스타키오관에 공기를 불어 넣는 것도 항공중이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평소 비염알레르기 때문에 항공중이염을 앓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이나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약을 미리 먹는 것이 좋다.
이주형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은 중이강내 세균감염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며 “급성 중이염에 걸렸다면 만성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알레르기비염이나 부비동염 같은 코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도 중이염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